회추위, 조 후보자 단독 추천
27일 사원총회 후 공식 임명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제15대 은행연합회장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
은행연합회(회장 김광수)는 16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제3차 회의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조 전 회장을 사원총회에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 3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그룹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신한금융] |
조 전 회장은 1957년생으로 대전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인사부장·기획부장과 강남종합금융센터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뒤 뉴욕지점장·글로벌사업그룹 전무를 지내며 국제금융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경영지원그룹 전무, 리테일부문장 겸 영업추진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2013년에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에 올랐다. 2015년 신한은행장으로 복귀한 뒤 2017년부터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맡으며 6년간 그룹을 이끌다가 올해초 3연임을 앞두고 용퇴했다.
제3차 회추위에서는 제2차 회의에서 정한 후보군 개개인의 자질과 능력 등에 대하여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조 전 회장의 단독 후보 추천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은행연합회는 "조 후보자는 금융산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탁월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은행산업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은행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27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사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