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대변할 분 선임되길" 입장 밝혀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은행연합회 차기회장 후보 자격을 포기했다.
은행연합회는 윤 회장이 10일 이같은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본점 신관에서 열린 KB금융그룹 CE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9.25 pangbin@newspim.com |
윤 회장은 이날 오전 은행연합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선정한 잠정 후보군 6인에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 전 NH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등과 함께 선정된바 있다.
해외 출장중인 윤 회장은 "은행권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분이 선임되시길 바란다"는 입장만 간단히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잠정 후보군을 대상으로 회장직 도전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가 있는데 윤 회장은 그전에 먼저 고사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며 "추가로 포기하는 후보가 없다면 다음주중 회추위 회의를 개최해 남은 5명의 후보군 중 최종 후보자 1명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의미와 함께 3년 임기를 보장받고 연봉도 8억원에 육박해 민·관 출신 유력 인사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한 자리다. 현 김광수 회장의 임기가 오는 30일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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