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15일 서울에서 기획재정부 김동일 예산실장 등 국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증액 협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먼저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충북 현안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충북이 2년 연속 8조원시대에 안착할 수 있었다"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영환 충북지사. [사진=뉴스핌DB] |
이어 "국회가 예산 심사 과정서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보다 증액하려면 정부(기재부)의 협조가 있어야 한다"며 "국회 예산 심사단계에서 충북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이 차질 없이 증액 반영되도록 많은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국회 증액 핵심사업으로 ▲청주국제공항 주기장 확충(100억원) ▲청주국제공항 여객터미널 확충(3억원) ▲충북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인공지능(AI) 바이오 영재학교 신설(110억원) ▲국립소방병원 의료진 숙소 건립(6억원) ▲국립소방병원 건립(432억원) ▲미래해양과학관 건립(194억원) ▲지역 전략산업(BBC, Bio Battery Chip) 사업다각화 및 제조현장 적용 가상화 지원(70억원) ▲전기자동차(EV)용 고에너지밀도 리튬이온전지 화재안전성 평가 기반구축(35억원) ▲에너지저장장치(ESS) 컨테이너급 배터리 안전성 평가 기반구축(45억원) ▲충북 문화의 바다 공간 조성(10억원) ▲중부고속도로(서청주~증평) 확장(375억원) ▲K-바이오 스퀘어 조성(5억원) 등을 건의했다.
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은 "충북의 현안 사업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며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최대한 검토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오는 16일 김완섭 기재부 2차관과 연이어 면담하고 지역 현안 해결 및 국비 예산 확보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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