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경기 김포 등 주변 도시의 편입과 관련해 "6~10년간 완충 기간을 두는 '단계적 편입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오세훈 시장은 15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조경태 의원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을 방문한 김병수 김포시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김병수 김포시장을 만나 김포시의 공식적인 서울 편입 방안을 논의했다. 2023.11.06 pangbin@newspim.com |
오 시장은 "갑작스러운 편입으로 인한 지역의 불이익이 없도록 하기 위해 6∼10년간 기존의 자치권과 재정 중립성을 보장한 완충 기간을 두는 단계적 편입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 편입은 첫째 시민의 삶의 질 향상, 둘째 서울의 도시경쟁력 강화, 셋째 국가경쟁력 제고 국토균형발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 한다"고 했다.
이어 "특별법에는 특정 도시에 국한된 것이 아닌, 여러 인접 도시와의 통합 효과 등을 고려해서 '공통으로 적용될 큰 틀의 원칙'을 마련해주기를 바라며 무엇보다도 수도권 시민의 원하는 바가 충분히 담길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이에 대해 "앞으로도 꾸준히 (메가시티 구상에) 해당되는 지자체장, 지자체와 소통을 하고 최대한 민의를 담아낼 수 있는 그런 뉴시티 프로젝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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