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셀, 소재, 리사이클 레퍼런스 확보가 주효
신규 편입된 종속회사 현준에프에이 실적 반영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기업 티라유텍은 수익성 안정화 및 매출 성장세를 보여주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티라유텍은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392억원, 별도기준 누적 매출액 306억원을 기록하면서 연결, 별도 매출액 모두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53% 상승했으며, 이미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도 온기 매출액을 뛰어넘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1억원을 기록하여 적자폭을 줄였다. 자회사 티라로보틱스의 운영 비용(OPEX) 증가로 인해 연결기준 흑자전환에 실패했다.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2억원을 기록해 6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티라유텍 로고.[사진=티라유텍] |
실적 개선에는 이차전지 특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의 패키징으로 구축효율성을 끌어올렸던 전략이 주효했다. 티라유텍은 이차전지 산업군의 셀부터 리사이클까지 전 영역의 레퍼런스를 쌓았다.
신규 편입된 현준에프에이의 실적까지 합산된 요인도 작용했다. 현준에프에이의 올해 7월 실적부터 티라유텍 재무제표에 합산됐다. 현준에프에이는 당 3분기 6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회사는 최근 공장 자동화 핵심부품 등 하드웨어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외형 성장을 이루고 있다. 또한 꾸준한 연구개발로 AI 기반의 비정기적 수요예측 기술, 생산데이터의 정제 기술 등의 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핵심기술도 확보했다.
티라유텍 김정하 대표이사는 "티라유텍은 이차전지, 반도체 등 하이테크 산업으로 집중하고 있다" 라며 "이차전지 산업은 원재료 수급 등 글로벌 이슈에도 불구하고 성장하고 있는 산업이며, 수율 개선 등 여전히 회사가 고객에게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남아있"고 전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의 회복세로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전방 산업의 정상화가 기대되고 있어 그에 따른 낙수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특히 반도체 소재, 전기전자, 이차전지 등 고객과의 협업체계를 공고히 구축하여 지속가능한 성장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