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싱가포르전 앞두고 클린스만호 합류
황희찬 "넣을 수 있는 만큼 최대한 골 넣을 것"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황희찬이 울버햄튼의 '10월의 선수'에 선정됐다. 울버햄튼은 14일(한국시간) 황희찬이 10월의 선수 투표에서 페드루 네투, 크레이그 도슨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10월에 열린 EPL 3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울버햄튼의 무패 행진을 이끈 황희찬의 활약이 반영된 것이다.
황희찬은 10월에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3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10월 8일 애스턴 빌라와 8라운드에서 코피가 터지는 부상속에서 리그 5호 골을 터뜨려 팀이 1-1로 비기는 데 앞장섰다. 10월 21일 본머스와의 9라운드에서는 칼라이지치의 결승골 때 도와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어 10월 29일 뉴캐슬과의 10라운드에서 페널티킥을 내주는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는 리그 6호골이자 EPL 개인 통산 최다골을 작렬시켜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울버햄튼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황희찬이 29일 뉴캐슬과 홈 경기에서 리그 6호골을 떠트리고 '먼 산 보기 골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3.10.28 psoq1337@newspim.com |
올 시즌 EPL 득점 공동 6위에 오른 황희찬은 16일 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앞두고 클린스만호 훈련에 합류했다.
지난 11일 토트넘의 손흥민과 적으로 만나 '코리안 더비'를 치른 황희찬은 "대표팀에서 오래 같이 뛰어서 상대팀으로 만난 게 새롭고 특별했다. 이제 월드컵 예선이 시작되는 만큼 시너지를 내서 대표팀에 좋은 역할을 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 예선은 매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 골을 넣게 된다면 한 두 골이 아니라 넣을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넣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클린스만호에 합류한 황희찬이 14일 싱가포르와 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두고 진행된 소집훈련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KF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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