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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 황희찬 - 손흥민, 차례로 연속 공격포인트 도전

기사입력 : 2023년11월03일 10:53

최종수정 : 2023년11월03일 10:57

이강인, 4일 오전 5시 몽펠리에와 홈경기
황희찬, 5일 밤 12시 셰필드와 원정경기
손흥민, 7일 오전 5시 첼시와 홈경기 출격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요즘 한국 축구팬들은 주말마다 설레며 밤잠을 설친다. 유럽무대에 휘젓는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여느 해보다 눈부시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손흥민의 리그 8호골에 이어 다음 날 황희찬의 리그 6호골이 터졌다. 곧바로 이강인이 리그앙 첫 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주말은 이강인-황희찬-손흥민 순으로 나서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파리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이 지난 26일 UCL 조별리그 AC밀란전에서 PSG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고 기뻐하고 있다. 2023.10.26 psoq1337@newspim.com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은 4일(한국시간) 오전 5시 프랑스 리그앙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몽펠리에를 상대한다. 이강인은 공식전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노린다. 이강인은 지난달 26일 AC밀란과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PSG 입단 이후 공식전 12경기 만에 데뷔골을 넣었다. 이어 지난달 29일 정규리그 10라운드 브레스트전에선 음바페의 득점을 도왔다. 환상의 킬패스로 음바페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꿈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리그앙 사무국은 2일 리그앙 10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11명을 선정하며 이강인을 비롯해 킬리안 음바페, 자이르 에메리까지 PSG선수 3명을 포함시켰다. 리그앙이 이강인의 날카로운 왼발 패싱력을 인정한 것이다. 현지 언론도 몽펠리에전을 앞둔 PSG의 선발 라인업을 예상하면서 이강인이 왼쪽 윙어로 출전할 거라고 내다봤다.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은 마누엘 우가르테, 자에르-에메리와 함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고 전했다. 승점 21로 2위를 달리는 PSG는 11위 몽펠리에를 꺾고 선두 니스(승점 22)를 뛰어넘겠다는 각오다.

[울버햄튼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황희찬이 지난 29일 뉴캐슬전에서 리그 6호골을 터트리고 '먼 산 보기 골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3.10.29 psoq1337@newspim.com

황희찬의 울버햄튼은 5일 밤 12시 '최하위' 셰필드를 상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에 나선다. 황희찬은 지난 29일 뉴캐슬전에서 실수로 페널티킥을 내주고 속죄의 리그 6골을 터뜨렸다.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하며 득점 랭킹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EPL 무대에 데뷔한 2021~2022시즌 기록했던 5골을 넘어 개인 최다 득점이다. EPL 7∼10라운드에서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 1도움)를 작성중이다. 리그컵 득점까지 합치면 최근 공식전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성난 황소'처럼 뛰고 있다.

울버햄튼이 상대할 셰필드는 현재 리그 최하위다. 3시즌 만에 EPL에 복귀한 이번 시즌 개막후 10경기에서 1무 9패로 승리가 없다. 10경기 동안 득점 7골뿐이고 29실점이나 했을 정도로 수비도 허술하다. 발끈이 한창 매서운 황희찬에게 셰필드는 공식전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의 희생양으로 안성맞춤이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지난 28일 팰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리그 8호골을 터뜨리고 포효하고 있다. 2023.10.28 psoq1337@newspim.com

손흥민의 토트넘은 7일 오전 5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EPL 1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캡틴 손흥민은 첼시를 상대로 리그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지난 28일 팰리스전에서 단 1번의 슈팅으로 2경기 연속골이자 리그 8호골을 터트려 월드클래스급 골결정력을 뽐냈다. 득점 순위에서도 엘링 홀란드(맨시티·11골)에 이어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8골)와 함께 득점 공동 2위다. 토트넘이 개막 10경기 동안 넣은 22골의 3분의 1 이상을 책임졌다. 쏘니의 질주에 토트넘은 이번 시즌 개막 10경기 무패(8승 2무·승점 26) 행진을 이어가며 역시 무패를 기록한 아스널(7승 3무·승점 24)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은 첼시를 상대로 통산 14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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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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