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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 데뷔골·오현규 멀티골… 셀틱, 애버딘에 6-0

기사입력 : 2023년11월13일 09:57

최종수정 : 2023년11월13일 09:59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현규는 멀티골을 터뜨렸고 양현준은 데뷔골을 넣었다. 한국 선수들이 북치고 장구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셀틱은 1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13라운드 애버딘과 홈 경기에서 6-0으로 크게 이겼다. 개막 후 13경기 무패(11승2무)를 질주한 셀틱(승점 35)은 리그 단독 선두를 달렸다.

양현준이 13일 열린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13라운드 애버딘과 홈 경기에서 데뷔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 = 셀틱]

선발로 출전한 양현준은 팀의 첫 골을 기록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오현규는 추가 시간에만 두 골을 몰아쳤다. 둘은 셀틱 선배인 차두리와 기성용에 이어 13년 만에 한국선수 2명이 한 경기에서 골을 뽑는 진기록을 세웠다. 차두리와 기성용은 셀틱서 함께 뛰던 2010년 12월 27일 세인트 존스턴전에서 각각 선제골과 결승골을 기록했다.

올해 7월 셀틱에 입단한 양현준은 이날 이적 후 첫 골이자 결승골을 폭발시켰다.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양현준은 전반 9분 크로스를 머리로 넣었다. 후반 24분 상대와 경합 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후반 33분에 교체 아웃됐다.

오현규는 셀틱이 2-0으로 앞선 후반 7분 후루하시 교고와 교체 투입됐다. 후반 32분에 상대 반칙을 끌어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팔마가 페널티킥을 차넣어 3-0을 만들었다.

오현규가 13일 열린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13라운드 애버딘과 홈 경기에서 골을 넣고 홈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셀틱]

후반 51분 오현규가 팔마의 크로스를 헤더골로 연결해 지난 2일 세인트 미렌과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이후 11일 만에 리그 2호 골을 넣었다. 3분 뒤 맷 오라일리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6번째 골을 장식했다.

오현규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 소집에 응하기 위해 귀국 비행기에 오른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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