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역임한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북구강서구을 지역위원장이 9일 부산시청 앞에서 부울경 메가시티 폐기와 메가시티 서울에 대한 박형준 부산시장 입장 표명과 함께 사과를 요구하며 1위 시위에 나섰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북구강서구을 지역위원장이 9일 부산시청 앞에서 부울경 메가시티 폐기와 메가시티 서울에 대한 박형준 부산시장 입장 표명을 요구하며 1위 시위를 하고 있다. 2023.11.09 |
변 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새롭게 집권한 국민의힘 부울경 단체장들이 불과 8개월 만에 헌신짝 내팽개치듯이 단 한마디 사과도 없이 폐기했다"며 "최근 수도권 표심 몰이에 집착한 국민의힘은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메가시티 서울'이라는 서울 확장 정책을 급조해 온 나라를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역대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정책은 서울 중심의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국가의 비효율을 극복하고 지방소멸을 막아내는데 그 중심이 있었다"며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법적 토대를 마련하고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이루어 낸 부울경 메가시티 즉 부울경 특별연합이었다"고 각을 세웠다.
또 "정권이 바뀌니 이런 계획은 하루아침에 없던 일이 되어 버렸다"고 쓴소리를 던지며 "얼마 전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 선임된 박 시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시대를 만들어 가는 것이 협의회의 존재 이유라고 했지만 박 시장은 아무런 목소리도 내지 않고 있다"고 질책했다.
변 위원장은 "부산에 대한, 부산 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남아있다면 박 시장은 부산시민들의 물음에 답해야 한다"며 "메가시티 서울에 대한 입장은 무엇이며,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지 분명히 밝혀야 하며, 부산 시민들께 사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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