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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진단 전문기업 키운다…서울시, 로슈진단과 우수기업 육성 맞손

기사입력 : 2023년11월09일 11:15

최종수정 : 2023년11월09일 11:15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우수 창업기업 육성 업무협약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가 세계적인 다국적 의료·제약기업과 손잡고 '질병 진단' 분야의 전문기업 육성에 나선다.

시는 9일 로슈진단 아시아퍼시픽, 한국로슈진단,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질병진단 분야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기반 창업기업 육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로슈진단은 질병 진단 분야에서 125년 역사의 세계적 리더 기업으로 손꼽힌다. 로슈는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적으로 운영되는 다국적 의료·제약기업으로 제약과 진단 부문으로 나뉜다. 현재, 종양학, 바이러스학, 신경학·안과 질환 분야에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KIST는 정부 종합연구기관으로 산업기술 보급·세계적 원천기술 개발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지난 8월부터 서울시의 바이오 창업 보육시설인 '홍릉 서울바이오허브'를 위탁받아 고려대와 공동 운영 중이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서울 홍릉에 위치한 바이오·의료 창업의 거점으로 의약, 의료기기, 디지털헬스 등 바이오 분야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이 기관은 2017년 10월 산업지원동 개관을 시작으로 연구개발 공용실험장비가 마련된 연구실험동 등 6개 건물이 현재 운영되고 있다. 2024년 3월 개관하는 글로벌센터는 바이오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특화시설로 운영된다.

협약을 통해 서울시와 로슈진단은 ▲서울바이오허브·로슈진단 공동으로 '질병 진단' 분야에 특화된 우수 창업기업 선발 프로그램 운영 ▲우수기업에 대한 서울바이오허브 입주 기회를 제공하고 로슈의 전문가 컨설팅·글로벌 네트워크 연결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로슈진단은 아시아퍼시픽 혁신허브 파트너와 함께 국제 비즈니스 경험과 질병진단 분야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창업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김태균 시 경제정책실장은 "바이오·의료 분야 우수 창업기업들이 해외시장으로 진출, 성장하기 위해선 세계적 기업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질병진단 분야에 세계적 권위를 가진 로슈진단과의 협력을 통해 혁신기술을 가진 바이오의료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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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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