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50억원 확보…2027년까지 시설·장비 구축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천연물 소재 표준화 허브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7일 강릉시에 따르면 천연물 소재 표준화 허브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지역의 성장동력이 될 미래산업을 전략적으로 발전시키고 국내 유일의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최종 지정을 앞당길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김홍규 강릉시장이 천연물 소재 표준화 허브 구축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강릉시청] 2023.11.07 onemoregive@newspim.com |
강릉시는 공모사업에 1위로 선정되면서 총 사업비 450억 원 중 국비 150억 원을 확보했으며 사천면 방동리에 위치한 강릉과학산업단지 내 2500평 부지에 오는 2027년까지 천연소재 산업화 촉진을 위한 표준화 시설 및 장비를 구축한다.
강릉시는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조성을 통해 천연물 기반 제품들이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업의 생산과정 전반의 기술과 정보를 표준화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 국내 천연물 관련 기업의 해외 진출과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에 참여하는 기업은 총 681개사로 강릉만의 도시형 산업기반과 농림지 생산기반을 바탕으로 농산물 수요증대 및 부가가치 창출 확대를 도모하고 기업 유치 경쟁력을 강화해 그린바이오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 지난 3월 후보지로 선정된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앞당기고 향후 천연물 국가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기회발전특구 지정, 농어촌전략산업 시범단지 조성 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를 마중물로 하여 기회발전특구를 더한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를 완성해 국가 천연물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조기에 구축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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