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중랑물재생센터가 고용노동부 PSM(공정안전관리) 정기이행상태 등급평가에서 첫 S등급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수도권 지방자치단체 직영 공공하수처리장 중 최초여서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PSM(Process Safety Management)은 유해·위험설비와 물질을 보유, 사용, 저장, 취급하는 사업장의 공정안전관리 수준을 4개 등급(P,S,M+,M-)으로 평가하는 안전관리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정부 공인평가제도로서 S등급은 전국 PSM 평가 사업장 중 상위 30% 수준이다.
9월18~20일 고용노동부 PSM 정기이행상태 등급평가 현장 [사진=서울시] 2023.11.07 kh99@newspim.com |
지난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실시된 PSM 이행상태 등급평가는 중대산업사고의 위험성이 있는 소화조, 소화가스탱크, 슬러지건조시설, 경유저장시설에 대해 4년 동안의 공정 운영관리 이행실태를 입증하는 서류와 현장점검, 기관장·근로자 면담으로 진행됐다.
센터는 공정안전자료, 안전운전계획(도급업체 안전관리), 직원 교육훈련, 기관장·근로자의 PSM 안전의식 부문에서 높은 수준의 관리 능력이 인정돼 수도권 공공기관 하수처리장 112개 중 처음으로 S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 1월부터 등급평가를 대비해 유사 PSM 사업장의 10년간의 사고사례를 분석해 전 직원 교육을 시행하고 PSM 대상 설비 중 안전미흡시설을 꾸준히 개선한 결과라는 것이 센터의 설명이다.
윤창진 중랑물재생센터 소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우리 센터의 안전하고 깨끗한 수자원 관리가 인정받은 쾌거"라며 "센터 사업에 대한 서울시민·인근 주민의 신뢰감 역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관리 능력이 고용부로부터 인증된 만큼 앞으로도 중대산업사고 ZERO화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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