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수소차 충전시 충전 금액의 40% 환급
친환경제품 구매시 최대 25%까지 적립혜택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환경부가 탄소중립 생활실천을 이끌고 친환경 소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9개 금융기업 및 기관과 손잡고 '어디로든 그린카드'를 7일 출시했다.
어디로든 그린카드에 참여하는 9개 금융기업 및 기관은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BC카드 ▲롯데카드 ▲부산은행 ▲경남은행 ▲대구은행 ▲제주은행 ▲우체국 등이다.
2011년에 첫선을 보인 그린카드 사업은 저탄소 친환경 생활을 실천할 경우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에코머니포인트(신용카드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올해 9월 기준 2260만장이 발급됐고, 총 1200억원의 에코머니가 지급됐다.
어디로든 그린카드 [자료=환경부] 2023.11.07 jsh@newspim.com |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그린카드는 새로운 생활양식에 맞춰 월 최대 4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전기차 시장 확대 등 국민 소비생활의 변화를 감안해 무공해차(전기·수소차) 충전할인 혜택을 새로 추가했다. 이 그린카드로 전기·수소차 충전 시 충전 금액의 최대 40%(월 2만원 한도)까지 되돌려 받을 수 있다.
또 저탄소 인증 등을 받은 친환경제품을 구매할 경우, 월 4만원 혜택한도 제한없이 최대 25%까지 적립혜택을 받을 수 있다.
커피매장 이용 시 받았던 10%의 에코머니 적립혜택의 경우는 이용 가능한 매장을 탄소중립포인트제에 참여하고 있는 매장으로 변경해 제공한다. 다회용컵(텀블러) 가지고 어디로든 그린카드로 매장에서 결제하면, 기존 에코머니 포인트 적립 혜택 외에 탄소중립포인트(300원)도 받을 수 있다.
이번 어디로든 그린카드는 해당 은행 및 카드사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온라인(해당 기업 누리집)에서 신청해 발급받을 수 있다. 단 우정사업본부, 제주은행은 내년 이후 가능하다.
한화진 환경부장관이 7일 서울시 명동 소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어디로든 그린카드' 출시 기념행사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2023.11.07 jsh@newspim.com |
한편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7일 오후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에 위치한 어디로든 그린카드 출시기념 행사장에서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최흥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참여 신용카드사 대표들과 함께 1호 카드를 발급받을 예정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어디로든 그린카드가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 일상 속 녹색소비를 이끌어내는 촉매제이자, 친환경 생활 실천의 필수카드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며 "환경부도 참여기업과 긴밀히 협력하여 그린카드 제도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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