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시티 전면 포위 이어 도심에서도 작전 수행
대규모 시가전 전망
이, 헤즈볼라 근거지도 공습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팔레스타인 가자시티를 포위한 이스라엘군이 시내 내부로 지상군을 투입해 하마스 소탕 작전을 벌였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밤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 깊숙히 진입해 작전을 수행하며 하마스의 야전 사령관들을 제거했다고 밝혔다고 이스라엘 내셔널 뉴스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하가리 대변인은 "이스라엘군이 지난 몇시간 동안 가자시티 깊숙한 곳에서 작전을 수행하며 압박을 강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작전 수행중인 이스라엘 지상군. [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는 "이스라엘군은 오늘 밤 교전에서 테러리스트(하마스 전투원)들과 고위 야전 지휘관들을 제거했다"면서 "하마스의 야전 지휘관들을 제거하는 것은 그들의 반격 능력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가리 대변인은 이밖에 이스라엘 공병대 등이 가자 지구에서 발견한 하마스의 지하 터널의 갱도에 다양한 장비를 사용, 이를 파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하가리 대변인은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시티를 완전히 포위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에따라 가자시티 내부로의 지상군 투입돼 대규모 시가전을 벌어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근거지에 대해 공습을 벌였다고 밝혔다.
하가리 대변인은 이번 공습은 헤즈볼라가 최근 이스라엘 북부 도시에 로켓 공격에 가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