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활력 불어넣는 신활력프로젝트 밑그림 완성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에 재미와 활력을 불어넣는 신활력프로젝트가 본격화하고 있다.
광주시는 5대 신활력벨트, 복합쇼핑몰 유치, 축제도시 브랜딩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서, '익사이팅 관광도시 광주'라는 비전과 '도시이용인구 3000만명 실현'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영산강‧황룡강 익사이팅벨트', '광주천 생태힐링벨트', '광주송정역 활력벨트', '광주역 창업벨트', '효천역 디지털콘텐츠벨트' 등 5대 신활력벨트의 밑그림을 완성했다.
영산강을 중심으로 '새로운 미래 광주 100년'을 그리는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를 지난달 26일 발표했다. Y-프로젝트는 '맑은물', '익사이팅', '에코', '연결' 등 4대 가치를 20개 세부과제를 통해 실현하는 프로젝트다.
5대 신활력벨트 [사진=광주시] 2023.11.05 ej7648@newspim.com |
총사업비는 3785억원 규모이며, 내년에 57억원을 투입해 주요 사업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아시아 물역사 테마체험관'은 국가 긴축재정 여건 속에서도 내년 정부 예산안에 5억원이 반영됐다.
'광주천 생태힐링벨트'는 이달말까지 광주천변 자전거 도로 정비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광주역 창업벨트'는 최대의 걸림돌이었던 광주역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사업 편입부지 문제가 해결되면서 정상궤도에 올라섰다.
'효천역 디지털콘텐츠벨트'는 지난 9월 '송암산단 친환경모빌리티 복합허브센터 조성사업'이 국토부 도시재생 후보지로 선정돼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와 연계된 디지털콘텐츠 핵심 공간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복합쇼핑몰 유치 사업도 진행 중이다.
어등산관광단지 개발을 위한 제3자 공모 우선협상대상자로 신세계프라퍼티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연내 관련 후속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역점 추진한다.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대한 용도변경에 따른 공공기여 사전 협상도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이렇게 되면 광주에는 최소 두 곳의 복합쇼핑몰 사업자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민에게 쉼과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는 도시공원도 대폭 늘어난다.
광주시는 2026년까지 공공공원 15개소와 민간공원 9개소 10개 사업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공공공원 15개소 중 신촌공원은 이미 마무리됐고, 화정공원은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현대미술축제인 광주비엔날레,디자인비엔날레, 프린지 페스티벌, 서창 억새 축제 등 계절별 축제를 시기, 서사별로 엮어 관광 상품화할 방침이다.
겨울에는 양림동, 금남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동명동을 크리스마스 특화 관광권역으로 조성해 '빛의 축제'를 연다.
내년에는 시즌별 콘셉트에 맞게 축제 개최 시기나 장소를 집적화하는 등 축제 브랜딩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준영 신활력추진본부장은 "신활력사업의 연계‧협업‧조정을 통해 시민이 바라는 '꿀잼도시 광주, 도시이용인구 3000만명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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