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나주산 농수산물의 해외시장 진출이 민선 8기 들어 가속화되고 있다.
전남 나주시는 베트남 현지 날짜로 지난 2일 '베트남 동양농수산'과 300만불 규모 나주 농수산식품 수출 촉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베트남 방문단은 강영구 부시장, 나주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 최문환·김철민 시의원을 비롯해 골든힐, 나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 완도물산, 가보팜스 등 농수산식품업체 대표, 배원예유통과 직원 등 11명으로 꾸려졌다.
협약을 체결한 베트남 동양농수산은 2013년 법인을 설립, 하노이에 본사를 둔 글로벌 농수산식품 유통업체다.
나주시는 베트남 현지 날짜로 지난 2일 하노이에 '동양농수산'과 300만불 상당 나주 농수산식품 수출 촉진 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강영구 나주부시장(왼쪽 5번째), 김철민·최문환(왼쪽3·4번째) 시의원, 농수산식품 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사진=나주시] 2023.11.05 ej7648@newspim.com |
하노이, 호치민, 하이퐁 등 5곳 지역에 매장 7개소를 운영하며 연평균 매출액이 106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동양농수산의 전체 수입물품 중 약 90%를 나주산 농수산식품이 점유하고 있다.
동양농수산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로 약 40억원 규모 나주산 농수산식품을 베트남 현지 자사 마트에 유통할 계획이다.
협약과 더불어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원마트, 플러스마트에선 오는 15일까지 나주 농수산식품 14개 품목에 대한 수출·홍보 판촉 행사가 진행된다.
강 부시장을 비롯한 방문단 일행은 이날 협약식 이후 동양농수산 원마트에 판촉행사에 참여해 나주산 우수 농수산식품을 현지인들에게 홍보했다.
나주시는 이번 협약을 포함해 민선 8기 출범 이후부터 지금까지 1900만불 규모 지역 농수산식품 해외수출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베트남을 비롯해 지난해 미국 최대 한인 유통업체인 한남체인, 올해 6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천사마트, 10월 미국 뉴저지주 H마트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발품 세일즈에 주력하고 있다.
강영구 부시장은 "나주배, 나주쌀을 비롯한 우리 지역 업체에서 산지 농산물로 생산한 농수산식품이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 농산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농업인들의 땀방울이 실질적인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우수 농수산식품 수출 판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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