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휴대폰 판매사업에 투자하라고 속여 수십억원을 가로챈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동창생 등 지인들에게 휴대폰 판매사업 투자를 미끼로 수십억원을 가로챈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2023.11.03 |
부산 연제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30대)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2023년 7월까지 동창생 등 45명으로부터 휴대폰 판매사업 투자금으로 받은 35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코로나19로 인해 폐업한 휴대폰 대리점에서 휴대폰을 싸게 사서 판매하면 많은 이익이 남는다며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투자자를 속였다.
A씨는 외제차와 거액이 들어 있는 통장을 보여 주며 마치 돈이 많은 것 처럼 사기 행각을 벌였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추가 투자자로 받은 투자금은 돌려막기에 사용했으며, 휴대폰은 구매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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