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아이엠은 관계사 카이투스테크놀로지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안티드론 시스템(Anti Drone System, ADS) 공급 협의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아이엠은 카이투스와 함께 안티드론 시스템 기반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유류 저장소 등 드론 공격을 받은 사례가 있는 만큼 안티드론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현재 유전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1차 탐지, 2차 해킹, 3차 전파차단 등 최첨단 안티드론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카이투스는 영공을 침범한 미확인 적 드론 탐지 및 식별, 무력화하는 안티드론 시스템을 개발한 미국 포르템테크놀로지스(이하 포르템)의 공식 리셀러다. 포르템은 딥러닝 AI 기반 레이더에 '마이크로 도플러(Micro-Doppler)' 방식과 축적된 'AI 라이브러리'를 사용한 안티드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24시간 무인 자동화된 안전한 방식 기반 적 드론의 탐지, 판독, 포획이 가능해 러-우 전쟁 등에서 활약했다.
더불어 카이투스는 지난 5월 존 케리(John M. Kerry) 최고판매책임자(CSO)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현지를 방문해 포르템의 기술력을 처음 선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나예프아랍국립보안과학대학교(NAUSS)'에서 개최된 '인터폴 창립 100주년 무인기 포럼'(Interpol Law Enforcement Forum)에 초청된 바 있다. NAUSS는 아랍 내무장관위원회 직속 학술기관이자 아랍국가간 협력 강화를 위한 보안전문가 양성기관이다.
회사 관계자는 "포르템의 기술력에 사우디 고위 관계자들이 높은 관심을 표했다"며 " 카이투스는 사우디 기관과 ADS의 공급협의 단계이며, 수출방식은 현지 기관이 지정해주는 법인과 계약을 체결하고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2일 사우디아라비아 국빈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칼리드 빈 살만 알 사우드 국방부 장관과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국가방위부 장관을 접견해 한-사우디 국방 협력과 방산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대공 방어체계, 화력 무기 등 다양한 분야의 대규모 방산 협력을 위한 막바지 협의 단계로 알려졌다.
아이엠 로고.[사진=아이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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