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미 국채 3년 약세 끝? "10년물 5% 재돌파 가능성 여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 10년물 4.6%대로 3주간 최저
연준 긴축 사이클 종료 기대에 국채 랠리
템플턴 등, 미 채권 과도한 낙관론 경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국채 금리가 정점을 찍으며 약세장이 마침내 종료됐을 것이라는 기대가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10년물 금리가 다시 5%대를 향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K2애셋 매니지먼트와 프랭클린 템플턴, 시타델 등은 채권 투자자들의 낙관론을 경계하고 나섰다.

최근 시장에서는 수십 년간 최장기인 3년 연속 약세를 보일 채권시장이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한 기준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판단에서다.

전날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5.25~5.50%로 유지했다. 연준이 최근 회의까지 2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사실상 연준의 긴축이 끝났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전망 속에서 미국 국채 시장은 전날부터 강력한 랠리를 펼치고 있다. 글로벌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이날 11.7bp(1bp=0.01%포인트) 하락한 4.674%까지 밀렸으며, 30년물은 14.7bp 내린 4.827%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연방준비제도(Fed) 본부 [사진=블룸버그]

브랜디와인 글로벌의 잭 매킨타이어 글로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채권이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시장 전문가는 이 같은 분위기가 급변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헤지펀드 K2애셋 매니지먼트는 10년물이 5%로 다시 오를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템플턴은 지난 2007년 이후 최고치인 5.25%까지 10년물 수익률이 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시타델 증권은 국채 시장이 여전히 앞으로 나올 경제 지표에 달렸기 때문에 시장 분위기가 급변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한다고 조언했다.

매킨타이어 전략가도 오는 3일 고용 지표에서 임금 수치가 예상을 뛰어넘는다면 강세가 시험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됐다는 믿음이 시기상조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파월 의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두 번 금리를 동결했기 때문에 또다시 금리를 올리는 게 어려워졌을 것이라는 생각은 틀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 란쇼트 캠펜의 주스트 반 리더스 선임 투자 전략가는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 쪽으로 치우쳐 있다고 확인했다"면서 "경제가 금리 인상에 상당한 지지력을 보여줬고 연준은 이제 겨우 긴축된 금융 여건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바클레이스 역시 연준의 긴축 정책이 마무리됐을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본다. 전날 공개된 연준의 통화정책 성명 역시 경제가 강한 속도로 확장했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고 지적한 바 있다.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노아 와이즈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준이 비둘기파적 수사에 강하게 반발해야 한다고 느낀다면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다시 한번 5%를 넘을 수 있다"며 투자자들의 과도한 채권 낙관론을 경계했다.

그러면서 와이즈 매니저는 "시장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마무리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을 수 있다"면서 "시장이 이 같은 내러티브로 움직일수록 연준은 2024년 전망에서 더 많은 금리 인하를 없애도록 압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