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는 전날 남원시청 2층 회의실에서 최경식 남원시장 주민소환과 관련, 서명활동을 반대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최경식 남원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청구는 지난달 17일부터 서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민소환으로 총 13여억원의 지출이 예상되고 있어 남원시민사회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곽철곤 지회장이 최경식 시장 주민소환 서명 반대의 결연한 의지를 보이기 위해 삭발식을 갖고 있다[사진=대한노인회 남원지회] 2023.11.02 gojongwin@newspim.com |
이에따라 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는 지역사회 어른으로서 남원시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남원시 발전을 저해시킨 이번 사안에 대한 반대입장을 전했다.
곽철곤 지회장은 "남원시의 청사진을 그리고 사업의 첫 삽을 떠야 하는 이 중차대한 시기에 최 시장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하는 행동으로 시민 간의 갈등을 야기하는 것은 남원의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주민소환 서명활동은 남원시민에게 깊은 상처와 커다란 지역사회 갈등을 조장하는 사건이다"며 주민소환 서명활동을 강력히 반대하고 반대 표명의 의지로 삭발식을 진행했다.
이어서 "우리 남원시민이 진정 바라는 것은 소통과 화합을 통해 함께 잘 사는 남원을 만드는 것"이라며 "남원시의 발전과 안녕을 위해 주민소환을 중단하고 남원을 위해 진일보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같이 고민하는 남원이 되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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