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텍사스가 코리 시거의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4승제)에서 2승 1패로 앞서나갔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WS 3차전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3-1로 꺾었다. 4차전은 11월 1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애리조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코리 시거가 31일 월드시리즈 3차전 3회 결승 투런 홈런을 때리고 있다. 2023.10.31 psoq1337@newspim.com |
[애리조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맥스 슈어저가 31일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피칭하고 있다. 2023.10.31 psoq1337@newspim.com |
텍사스는 남은 4경기 가운데 2승을 추가하면 1960년 창단 이래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룬다. 2001년 첫 우승 이후 22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애리조나는 남은 4경기에서 3승을 거둬야 하는 불리한 상황이 됐다.
텍사스는 사이영상 3회 수상에 빛나는 맥스 슈어저를 선발로 내세웠고 애리조나는 올 시즌 3승(9패)의 신인 브랜든 파아트에게 선발을 맡겼다.
슈어저는 허리 통증으로 3이닝만 던지고 물러났지만 이후 존 그레이-조시 스포스-아롤디스 채프먼-호세 레클레르크로 이어지는 불펜 투수 4명이 애리조나 타선을 6이닝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파아트는 5.1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을 당했다.
텍사스는 3회초 2사 3루 찬스에서 마커스 시미언이 중전 적시타를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1차전 9회 극적인 동점포를 터뜨렸던 시거가 파아트의 몸쪽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월 투런 홈런을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시거의 이번 포시트시즌 5번째 홈런이다.
텍사스는 4회말 슈어저가 투구 도중 등 통증을 호소, 4차전 선발로 내정됐던 존 그레이를 급하게 올렸다. 애리조나는 8회말 엠마누엘 리베라의 2루타와 헤랄도 페르도모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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