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기본계획 수립 전문과정' 시범 운영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가 해마다 증가하는 용역비 증가의 폐해를 막고 용역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한 공직자 역량강화에 나선다.
제주도청 전경. 2023.10.30 mmspress@newspim.com |
제주도 공공정책연수원(원장 류일순)은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5일간 '정책 기본계획 수립' 전문과정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책 기본계획은 법률과 조례에서 규정하는 법정계획으로,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단위로 수립한다.
이번 시범 운영은 공직자 스스로 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해마다 용역비가 증가하는 폐해를 막고 용역 의존을 벗어날 것을 강조한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당부사항을 반영한 후속 조치다.
첫 개설 과정은 제주 물류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것으로, 10년 단위 법정 지역물류정책의 기본방향 설정을 목표로 한다. 주관부서인 통상물류과를 비롯한 물류관련 9개 부서와 제주개발공사, 제주경제통상진흥원 업무담당자 20여 명이 참여하며 전문가의 교육·자문과 직원 토론 순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앞서 공공정책연수원은 내년부터 정책 기본계획 수립 정규과정을 편성하기 위해 전 부서 수요조사를 마쳤다.
류일순 제주도 공공정책연수원장은 "시범 과정 운영을 통해 개선점을 마련하고 공직자의 전문역량을 강화해 업무 담당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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