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예술위, 첫 지역 프로젝트 큰 호응…"상생 발전, 지속"

기사입력 : 2023년10월30일 15:35

최종수정 : 2023년10월30일 15:35

예술위·이전 공공기관·나주시 상생 협력 프로젝트 첫 시도...지역민 2000여명 관람
나주 혁신도시에서 다양한 기획공연 프로그램 진행..시민 만족도 약 98%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는 한국전력공사 등나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이전공공기관 및 나주시와 공동협력하여 10월 한 달간 추진한 '나주시민과 함께하는 'Fall in Art'' 기획공연이 2000명의 관람객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나주시민과 함께하는 Fall in Art''는 양질의 문화예술 향유기회 확대를 통한 나주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에 목적을 둔 이전 공공기관들의 상생협력 프로젝트로, 8개 공공기관(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한전KPS,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전력거래소,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및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과 나주시가 공동으로 협력, 추진했다.

이번 기획공연에는 아동 인구 비중이 높은 나주 혁신도시의 특성을 고려하여 가족 단위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3개의 공연(뮤지컬·연극·클래식)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나주지역 주민들에게 풍성한 문화예술 향유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특히, 3개 기획공연 모두 지역민을 대상으로 오픈한 사전예매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높은 객석 점유율과 함께 그간 혁신도시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장르의 예술공연을 선보임으로써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첫 번째 공연으로는 가족뮤지컬 '얼쑤'가 지난 5일 한국전력공사 한빛홀에서 진행됐다. ACC 창·제작 뮤지컬 '얼쑤'는 한국 명작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신나는 가족뮤지컬로 관객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두 번째 공연으로는 가족극 '고래바위에서 기다려'가 20일 한전KDN 빛가람홀에서 펼쳐졌다. 2022년 예술위원회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예술지원사업 선정작이자, 극단 하땅세의 작품인 '고래바위에서 기다려'는 바닥에 누워 연기하는 배우의 모습을 천정에 달린 카메라로 촬영해 스크린으로 보여주는 색다른 연출 구성으로 현장에 참여한 어린이 관객들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감동을 선물했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마지막 공연으로는 클래식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가 25일 한국전력공사 한빛홀에서 진행됐다. 2018년 첫 런칭 때부터 매해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공연으로,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프레데릭 쇼팽'의 음악과 감성적인 애니메이션 OST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연으로 청중의 뜨거운 호웅을 얻었다.

이번 기획공연을 관람한 시민(400여 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약 98%가 '만족한다'고 답해, 올해 첫선을 보인 '나주시민과 함께하는 Fall in Art>'프로젝트에 대한 나주 지역민들의 관심과 기대를 엿볼 수 있었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을 관람한 장ㅇㅇ씨(30대, 여성)는 "평소 나주에서 접하기 어려운 문화생활을 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며, "이와 같은 기획공연이 앞으로도 혁신도시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박ㅇㅇ씨(40대, 남성)는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보게되어 신선했다"며 "양질의 문화예술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앞으로도 꾸준히 제공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은 "나주시민과 함께하는 'Fall in Art' 프로젝트는 예술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나주 지역민들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공공기관과 지자체의 협력은 매우 의미 있는 상생 발전의 시작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