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코인 시황] '빅테크와도 디커플링' 비트코인, 35K 돌파 가시권

기사입력 : 2023년10월30일 08:41

최종수정 : 2023년10월30일 08:41

"이번 주 FOMC서 향후 금리 전망 따라 조정 올 수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미국 기술주들의 하락세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상승 분위기를 지속, 3만5000달러 부근까지 올라왔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30일 오전 8시 34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5% 오른 3만4604.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1.33% 상승한 1799.87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대개 비트코인은 기술주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여왔으나 여름 이후 나스닥지수가 아래로 방향을 전환한 것과 달리 비트코인 가격은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낙관론에 힘입어 9월부터 본격 랠리를 펼치는 중이다.

최근 아마존과 구글, 페이스북 등 대형 기술 기업들이 기대보다 양호한 실적을 공개했음에도 나스닥지수는 7월 고점 대비 10% 넘게 떨어져 기술적으로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투자자문회사 바이트트리 창업자 찰리 모리스는 "10월은 오르는 달이라는 뜻의 '업토버(Uptober)'란 말이 이름값을 하고 있다"면서 기술주가 떨어지는 데 금과 비트코인은 오르는 지금의 상황은 투자 지형이 달라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모리스는 이어 "빅테크는 이제 비싸졌다"면서 이번 실적도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아 프리미엄을 정당화할 만큼 빠른 속도로 주가가 추가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면서 "빅테크들이 비용을 줄일 여지가 많다지만 실제 성장은 비용이 아닌 매출에서 온다"면서 "이제 빅테크 시대는 끝났고 투자자들은 이제 (빅테크) 배에서 뛰어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굵직한 시장 재료가 자리하고 있는 만큼 랠리에 브레이크가 걸릴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번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지만 향후 금리 전망에 대해 어떤 시그널이 나올지에 따라 시장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뱅크 애널리스트들은 "(FOMC 이후에) 시장 분위기가 급격히 달라질 수 있다"면서 "최근 지표들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실함을 보여줬기 때문에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제롬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시장의 기대에 찬물을 부으려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렇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며칠 간 추가 상승이 가능해도 다시 조정 국면에 접어들거나 다음 FOMC가 열릴 때까지 현 수준에 그냥 머무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