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현장 교원들과 소통
'유보통합에 대한 기대와 바람' 주제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정부가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관리체계를 하나로 통합하는 '유보통합'을 추진 중인 가운데 현장 교사들은 '안심하고 교육활동을 할 수 있는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제로 열린 '아이행복 현장 교사단'과의 소통 과정에서 이 같은 의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제공=교육부 |
이날 간담회는 영유아 교육·보육 발전을 위해 현장 교사의 목소리와 아이디어로 정책을 만들 필요성에 의해 추진됐다. '유보통합에 대한 기대와 바람'이라는 주제로 현장 교사가 이 부총리에게 직접 질문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교사들은 이 부총리에게 "유치원·어린이집 교사가 만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애영유아의 교육권 및 특수교육 서비스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다" "교사가 안심하고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보통합 과정에서 지원이 필요하다" 등의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자격·양성 체제 개편 방안과 현직 교사의 통합 자격 취득 방법, 유보통합 이후 교육과정 통합의 형태, 장애영유아 보육교사의 특수교육에 대한 전문성 향상 방안, 유보통합 이후 어린이집·유치원 간 재정지원 차이에 대한 지원 방안 등도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교육부는 의견수렴을 거쳐 2024년 말 유보통합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교원의 자격·양성 체제는 전문성과 역량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 부총리는 "선생님들과 충분히 소통해 유보통합이 선생님들이 만족하고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체제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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