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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선영 용산구의원, 민주당으로..."이태원 참사, 아무도 책임지지 않아"

기사입력 : 2023년10월27일 11:32

최종수정 : 2023년10월27일 12:53

"박희영, 탄원서 강요...자기 정치하고 있어"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의힘 소속 김선영 용산구의원이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신청을 냈다.

김 의원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민주당 서울시당 관계자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대형참사 앞에서 일개 구의원이었던 저는 무기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이 27일 국회에서 김선영 용산구의원의 국민의힘 탈당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0.27 heyjin6700@newspim.com

그는 "지난 1년간 대통령, 주무장관, 서울시장, 국무위원이던 지역구 국회의원, 구청장, 구의원 등 국민의힘 누구도 구민의 힘이 되어주지 않았다"며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고 누구 하나 유족을 만나 진심으로 사과하지도 않았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이 찾아가면 분위기가 격해질 수 있다는 조언도 있었다. 사과하러 찾아가고 싶었지만 핑계를 대며 당론 뒤에 숨었다. 부끄러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구속된 후 "탄원서를 강요했고 저도 그 충성 경쟁에 가담했다. 보석 후 구청장은 구정에 집중하기보다는 행사를 쫓아다니며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당론과 신념 사이의 괴리가 저를 괴롭혔다"면서 "저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침묵하지 않고 진실을 말하고 신념을 지키기 위해선 먼저 회유와 압박을 피해 당을 나와야 했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절망 속에서 정치 인생을 고민하고 있을 때 참사 현장에서 같이 버텨주고 그저 당론이라는 제 변명을 이해해준 민주당 의원들이 생각났다"며 "민주당과 함께라면 민심에 기반한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29 추모 1주기를 계기로 속죄하는 마음으로 새롭게 태어나겠다"고 덧붙였다.

김선영 용산구의원. [사진=용산구의회 홈페이지]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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