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박형준 장이 26일 오후 4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페이터 반 더 플리트(Peter van der Vliet) 주한네덜란드대사를 만나, 부산-네덜란드 간 상호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페이터 반 더 플리트 주한네덜란드대사는 지난 8월 대한민국으로 부임했다.
박 시장은 먼저 페이터 반 더 플리트 주한네덜란드대사에게 한국 부임을 축하하며, "부산 방문을 환영한다. 지난 9월 부산국제건축제 연계 행사를 개최하면서 부산을 다녀가셨다고 들었다"며 "바쁜 일정으로 당시 뵙지 못해 아쉬웠는데, 오늘 부산에 다시 방문해주셔서 기쁘다"고 환영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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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터 반 드 플리트 주한네덜란드대사가 26일 시청을 방문해 직접 만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응원배너를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선보이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3.10.27 |
지난달 22일 2023 부산국제건축제와 연계해 '네덜란드 건축의 밤'을 주재한 페이터 반 더 플리트 주한네덜란드 대사는 부산 방문이 이번으로 두 번째다.
박 시장은 "부산국제건축제에서 네덜란드 건축가 위니 마스(Winy Mass)씨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커뮤니티 활성화라는 철학으로 건축을 하는 그의 생각은 행복한 도시로 만들고자 하는 부산시의 지향점에 중요하다. 부산의 도시계획에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페이터 반 더 플리트 주한네덜란드대사는 "로테르담이 과거에는 아름다운 도시가 아니었는데, 건축으로 인해 꼭 방문해야하는 건축물이 올라가는 도시로 유명해졌으며, 도시 개발에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며 부산-네덜란드의 교류·협력을 자신했다.
박 시장은 "네덜란드는 한국의 우방국이다. 스마트시티로 유명한 암스테르담, 친환경 스마트 물류항을 가진 로테르담 등 부산은 다양한 분야에서 네덜란드와의 우호교류 협력을 증진하리라 기대하고 있다"라며, "페이터 반 더 플리트 주한네덜란드대사의 이번 부산 방문으로 부산-네덜란드의 협력이 강화되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페이터 반 더 플리트 주한네덜란드대사는 "이번이 두 번째 부산방문이지만 앞으로 자주 찾을 것 같다. 로테르담항과 부산항이 1985년 자매항 결연을 맺은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해오고 있음을 알고 있다"면서 "그 외에도 스마트시티, 도시계획, 재생에너지, 해양․조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부산과 협력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부산시시는 오는 11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결정의 마지막 순간까지 민간·정부·기업이 힘을 합쳐 부산의 매력과 염원을 전 세계에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서유럽 최초 2030부산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지를 전한 네덜란드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페이터 반 드 플리트 주한네덜란드대사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지를 말하며 직접 응원배너를 만들어서 방문하며 부산-네덜란드의 우정을 보였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