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경찰청은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부산상공회의소·라이온스클럽과 협업해 총 3500만원의 피해지원기금을 마련해 민생침해범죄 피해자 32명에게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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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이 민생침해범죄 피해자들에게 피해지원기금을 전달했다. 사진은 부산경찰청 전경[사진=뉴스핌DN] 2021.02.22 |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자의 경우 대부분 고령 또는 사회초년생 등 선량한 서민이며 거액의 경제적 손실을 입고도 현실적으로 피해보상 받기 어렵고 현행 범죄피해자지원제도 대상에서도 제외되어 있어, 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지역사회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한 실정이다.
부산경찰청은 지난해 2월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을 계기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보이스피싱 피해자 지원 강화 시책을 수립해 시행 중이며 올해까지 보이스피싱 등 피해자 총 53명을 발굴해 심리·경제적 지원 등 다각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과 온전한 일상회복을 위해서는 민간 부문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피해자를 발굴하여 폭넓은 지원을 해 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