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여수국가산단에서 고농도의 질소산화물이 배출돼 근로자 16명이 치료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25일 전남 여수시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TKG휴켐스 화학공장에서 고농도 질소산화물이 배출돼 현장 근로자 16명이 호흡기 관련 증상으로 병원 진료와 치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여수국가산단 전경 [사진=여수시] 2023.04.27 ojg2340@newspim.com |
1급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은 호흡기와 심혈관 질환을 일으켜 노출시 인체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장을 질소산화물 배출 농도가 기준치(105ppm)를 초과한 250ppm을 나타냈으나 영산강환경유역청에 승인을 받고 배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TKG휴켐스 공장 관계자는 "공장 재가동을 하게 되면 기준치 이상의 배출이 불가피해 영산강환경유역청 승인을 받고 배출했다"며 "근로자들 모두 의사 소견에 '문제없음'으로 나왔고 여수고용노동청에도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은 법적 위반사항을 조사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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