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제2차 해외마케팅정책협의회 개최
올해 통합 한국관 135회 구축…역대 최대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정부가 올해 4분기 '수출 플러스'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중앙부처와 지자체, 수출유관기관이 해외 마케팅 총력 지원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제2차 해외마케팅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해외전시회 통합한국관 구축 실적과 한국관 BI 신규개발 과업보고, 해외전시회 지원정보 통합제공 등 추진 중인 해외마케팅 지원 방안을 점검했다.
협의회 결과에 따르면 올해 범정부 협업으로 135회의 통합한국관 구축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으로 통합대상 전시회 중 과반 이상인 56.3%에 달하는 수준이다.
통합한국관은 해외 전시회에서 통일감과 규모 있는 국가관을 구성하는 것으로 우리 수출기업이 대한민국 브랜드 위상을 수출마케팅에 활용하고 해외바이어 유치와 성과 확대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까지 통합한국관을 통한 수출상담액은 29억달러(3조9000억원), 계약추진액은 11억달러(1조4800억원)를 기록했다.
협의회는 통합한국관의 홍보 효과 제고를 위해 한국관의 로고인 BI(Brand Identity) 신규 개발에도 착수했다.
지난 6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실시한 BI 개편 필요성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현재 BI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주관기관 명칭 병기, 색상·언어 및 부스디자인의 다양성 부여 등 활용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글로벌전시플랫폼을 개편해 해외전시회 지원정보를 통합 제공한다. [사진=글로벌전시플랫폼 홈페이지 캡처] 2023.10.25 victory@newspim.com |
또한 수출기업의 해외전시회 정보 접근성 제고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해외전시회 지원정보를 통합 제공한다.
당초 해외전시회 지원 정보는 각 개별기관 플랫폼에서만 확인이 가능해 기업이 희망하는 전시회를 일일이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를 해소하고자 KOTRA의 글로벌전시플랫폼을 새롭게 개편해 범정부 371건(부처·수출유관기관 190개, 지자체 181개)의 해외전시회 지원정보를 한곳에 모아 통합 제공한다.
김완기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이날 협의회를 주재하며 "통합한국관 역대 최대 실적은 어려운 수출여건을 타개하고자 범정부 및 민간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기에 가능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범정부 역량을 결집해 우리 기업이 대한민국 브랜드 위상을 수출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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