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사정 숨긴 채 판매 대금 받아 가로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입점 업체에 260억원대 판매 대금을 정산하지 않고 폐업한 인테리어 제품 온라인 쇼핑몰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알렛츠 운영사 인터스텔라의 박성혜 대표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대표는 알렛츠가 자금 사정이 나빠져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을 알면서도 이를 숨긴 채 입점 업체들로부터 판매 대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미정산 규모는 약 262억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박 대표가 알렛츠의 재정 상태가 불안정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제품 판매를 중개하고 신규 입점 계약을 체결한 것이 기망 행위에 해당한다고 봤다.
앞서 알렛츠는 지난해 8월 홈페이지에 '부득이한 경영 사유'를 이유로 내걸고 돌연 폐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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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렛츠 공식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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