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진해신항만 건설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진해신항만이 개장하는 2030년 기준 배후단지의 수요면적 대비 공급 가능 부지가 턱없이 부족해 내륙지역을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창원지역 경남도의회 의원들은 24일 오후 1시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수부는 내륙컨테이너기지(ICD) 건설로 진해신항 배후단지 공급부족 문제를 해소하라"고 촉구했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지역 경남도의회 의원들이 24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진해신항의 내륙컨테이너기지 ICD 건설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0.24m |
이들은 "진해신항이 개장하는 2030년 기준 배후단지의 수요면적 대비 공급 가능 부지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진단하며 "해양수산부가 제시하는 해면부의 준설토 매립에 의한 배후단지 조성 정책만으로 부족분을 메우기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해신항 건설과 배후단지 물류산업의 연계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50만평 규모의 내륙컨테이너기지, IED(Inland Container Depot)건설"이라며 "전국적으로 의왕 ICD와 양산 ICD 2곳을 운영 중에 있다"면서 "양산ICD(98만㎡)는 배후단지가 좁은 구 부산항에서 처리해야 할 물동량을 정소적 한계 때문에 내륙으로 이동시켜 수행할 목적으로 건설된 물없는 내륙항만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통적인 종합물류기능인 하역과 보관, 포장과 운송 기능을 넘어 수출입화물에 관한 통관과 정보서비스를 동시에 처리한다"며 "진해신항 개항을 준비하면서 부족한 배후단지 문제를 해소하고 고부가가차 항만물류산업을 구축하는데 있어 신항만의 내륙컨테이너기지 ICD의 건설은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내륙컨테이너기지 ICD의 건설 이유로 ▲진해신항 해변부 매립만으로는 배후단지 필요면적 충족 한계 ▲항만 배후단지 부가가치 실현 복합연계운송 가능 전략 입지 지원시설 부지 지정 등을 꼽았다.
창원지역 경남도의원들은 "경남도는 진해신항과 가덕도신항 개항에 대비해 김해권·창원진해권·거제권 등 총 3개 권역에 대해 물류 에어시티 조성계획을 갖고 있다"며 "차제에 내륙컨테어너기지 ICD 건설 계획을 포함해 진해신항 배후단지의 미래 수요를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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