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가 이태원 사고 1주기를 맞아 전국적인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는가 하면 지역축제 안전 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23일 오후 2시 장금용 창원시 제1부시장 주재로 핼러윈 기간 인파 관리 안전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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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2시 창원시청에서 열린 핼러윈 기간 인파 관리 안전대책 회의에서 참가자들이 가을 축제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창원시] 2023.10.23 |
앞서 행정안전부는 핼러윈 기간(10월27일~11월1일) 지역축제와 옥외행사 안전 관리에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28일 개막하는 마산 국화축제 등 가을 축제가 이어짐에 따라 특정 장소에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주최자·주관자 없는 핼러윈 데이 행사를 대비해 시가지 중심 번화가 등에 순간 다중 밀집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더불어 철저한 안전 관리 방안 마련에 집중적인 논의가 이어졌다.
시는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오는 25일에는 경찰, 소방, 보건소, 구청 등 관계기관 상황 체계 유지 등을 위한 합동 안전 관리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이태원 사고 1주기가 다가옴에 따라 오는 29일 창원광장에서 열리는 창원사랑 한마음 갖기 제25회 시민건강 달리기 행사 등 비슷한 시기에 진행되는 각종 행사 개최 시에 되도록 앰프 소리를 낮추고, 음주 가무를 자제하는 등으로 전국적인 추모 분위기에 동참할 계획이다.
장금용 제1부시장은 "창원시는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하는 대응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창원시의 모든 공직자는 시민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기실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