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독서 모임' 하는 이낙연…친낙계 총선 앞두고 결집하나

기사입력 : 2023년10월20일 14:52

최종수정 : 2023년10월20일 14:54

최근 연이어 '정치 양극화' 비판
'제3지대설' 솔솔...이 전 대표 측근들은 일축

[서울=뉴스핌] 지혜진 홍석희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7월 이재명 대표와의 '명낙회동' 이후 조용한 행보를 이어오는 가운데 독서 모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총선을 앞두고 친낙(친이낙연)계가 결집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전 대표가 이끌 '이낙연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품격 벗어던지고 정치 얘기나 할까요?' 독서 모임은 20일 회원들을 모집했다. 해당 모임은 모집을 시작한 지 40여분 만에 정원 최대 35명을 채우며 마감됐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총선까지 6개월이 채 남지 않은 상황인 만큼 이 전 대표가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인데다 당의 여러 가지 상황을 감안했을 때 일단 결집하면서 (친낙계의) 힘을 보여주고 더 나아가 존재감도 부각하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전 대표는 독서 모임 첫 책으로 에즈라 클라인의 '왜 우리는 서로를 미워하는가'를 선정한 이유를 밝히며 "정치 양극화 시대, 최근 미국의 경향을 바탕으로 우리의 현실을 돌아볼 수 있는 책이라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전 대표는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다음날에도 정치 양극화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최근 들어 연달아 양당 정치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낸 셈이다.

그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정치도 심각하게 왜곡됐다.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거대정당들이 양극단으로 질주하며 국가 위기를 극복할 그 어떤 일도 하지 않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여야 정당들은 도덕적 감수성 퇴화, 당내 민주주의 압사 등의 늪에 빠져 국민의 상식에 어긋나는 억지와 허위가 기승을 부린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당의 신뢰 회복과 정치 양극화 치유가 시급하다"고 적었다.

이처럼 이 전 대표가 극단으로 치닫는 거대 양당 정치를 비판하자 일각에선 그가 제3지대를 생각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그러나 이 전 대표 측근들은 그럴 가능성을 일축했다.

친낙계 한 의원은 제3지대 가능성에 대해 "확대해석"이라면서 "저 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 당은 이재명 대표가 사당화 시키고 있는 것 아닌가. 그런 부분에서 극렬 지지자들만 보고 정치하니까 우려를 이야기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정치평론가도 "(사법리스크로 인해) 이 대표를 차기 대선주자로 장담할 수 없는데 그렇다면 그다음은 이 전 대표다. 민주당 안에서 대선주자 2등 아닌가"라며 "(이 전 대표가) 조그마한 정치 이익이 있다 하더라도 정치 말년에 야당을 분열시키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 전 대표의 한 최측근 인사는 "제3지대든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지만 국민의힘은 국민의힘대로 이 상태로 가기 어렵지 않겠나"라며 "민주당도 마찬가지다. 이 대표 스타일로 보면 말만 통합이고 포용이지 절대 반대편 사람들 공천 안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극단은 그대로 가더라도 (이 전 대표가) 다수의 중도적인 정치 세력의 중심인물로서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욕심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비명(비이재명)계 송갑석 전 최고위원이 사퇴한 자리에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이 거론되는 점도 친낙계에는 부담이다. 박 전 구청장은 친낙계 박영순 의원의 지역구인 대전 대덕구에 도전장을 냈기 때문이다.

만약 이 대표가 박 전 구청장을 임명하게 되면 친낙계에는 내년 총선에서 공천이 어려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 될 수도 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