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 기장군은 최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계획과 관련해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원전이 위치한 장안읍 주민들도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 유치를 염원하며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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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장안읍 주민들이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 유치를 염원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 [사진=기장군] 2023.10.19 |
장안읍 발전위원회를 비롯해 주민자치위원회, 이장단협의회, 체육회, 새마을부녀회, 새마을협의회 등 6개 단체는 현수막을 내걸고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17일 장안읍 발전위원회를 주축으로 각 사회단체들은 모임을 갖고 조만간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은 국립부경대학교를 중심으로 임상의료와 연구를 동시에 수행하는 7년제 과정의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군은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내 11만 1437㎡ 규모의 교육시설 부지를 확보 완료하고, 지난 3월 국립부경대학교와 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유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정종복 군수는 "방사선에 특화된 의과대학 설립은 대통령의 부산지역 공약사항이기도 하다"면서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국가적인 차원에서라도 부산 기장이 글로벌 암치료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번 기회에 반드시 기장군에 의학전문대학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