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교통공사 노사가 4년 연속으로 무분규의 평화적 교섭을 이루어냈다.
부산교통공사는 18일 오후 부산지하철노동조합과 2023년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지난 10일 노사 최종교섭에서 도출한 잠정합의안에 기반해 ▲임금 1.7% 인상(정부지침 준수) ▲면직월 보수 지급기준 개선(지방공무원 기준) ▲기관사 안전교육 확대 등 30개항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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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왼쪽)이 18일 오후 부산지하철노동조합과 2023년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산교통공사] 2023.10.18 |
부산교통공사 노사는 공사 사장 공석상황에서 교섭을 시작해 임금 인상안, 인력 충원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못하다가 지난 10일 최종교섭에서 잠정 합의를 진행했다.
이병진 신임 사장은 취임한 지난달 26일 이후 추석연휴까지 이어진 노사 간 대화를 통해 양측 모두 '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만은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장은 "취임 후 짧은 기간이었지만 노조와 진솔한 대화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노사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철도 이용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