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오늘(18일) 영천역 인근에서 발생한 중앙선 제천조차장행 화물열차 탈선 사고로 운행 중단된 아화역~영천역 구간 복구가 내일 오전 완료될 전망이다.
서울 마포구 서울차량사업소에서 열차가 운행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4분 중앙선 제천조차장행 화물열차가 영천역 인근에서 운행 중 탈선하자 철도안전정책관과 철도안전감독관, 철도특별사법경찰(소속기관), 항공ㆍ철도사고조사위원회(소속기관),한국교통안전공단(산하기관)으로 구성된 철도재난상황반을 현장에 즉시 투입해 사고 수습에 나섰다.
이날 오전 경주시 서면 아화리에서 영천으로 향하던 화물열차가 영천역 진입 도중 궤도를 이탈했다. 21량으로 구성된 열차 중 18번째 회차 바퀴가 궤도를 이탈해 탈선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아화역~영천역 간을 운행 중이던 후속 열차 무궁화열차 승객은 버스 연계 수송을 완료했다. 아화역~영천역 구간은 11:30분경 복구를 시작해 상·하행선 운행을 중단했으며 복구완료는 내일 오전 9시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일반열차 상행선 4개, 하행선 3개 등 7개 열차가 21~65분 지연됐다. 아화역~영천역 구간 복구 시작 후 상‧하행선 운행이 최소 7시간 중단될 예정이다.
올해 코레일 화물열차 탈선사고 발생 건수는 전년 동기대비 2배인 14건이다. 조사 중인 10건을 제외한 4건의 탈선사고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총 11건을 시정조치했다.
박재순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최대한 모든 장비를 동원하여 신속한 사고복구 중이며 작업자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엄정하게 조사해 미흡한 부분에 대한 즉각적인 시정과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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