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상반기 지역활력타운 신규 10곳 안팎 선정
8개부처 지역소멸 위기 극복 맞춤형 지원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지역활력타운 조성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교육부 등 8개 부처가 손을 맞잡았다.
지역활력타운 개념도=행안부 제공 |
행안부는 교육부, 문체부, 농림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8개 부처가 16일 세종에서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활력타운'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정 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추진을 지원하는 지방시대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지역활력타운은 인구감소지역 등 비수도권 기초자치단체에 주거·문화·복지 등이 복합된 주거단지를 조성해 은퇴자와 청년층 등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작됐다.
21개 기초자치단체 간 경쟁을 통해 지난 6월 최종 7개 기초자치단체를 선정해 사업이 본격 추진 중이다. 선정된 지자체는 강원 인제, 충북 괴산, 충남 예산, 전북 남원, 전남 담양, 경북 청도, 경남 거창 등이다.
행안부는 지역활력타운 조성 및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과의 연계・협력을 지원하며 타 부처는 관련된 연계지원 사업을 활용해 돌봄·일자리·문화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 제공을 추진한다.
예를 들어 ▲국토부 지역개발과 주택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복지부 돌봄 ▲문체부 체육시설 ▲농림과 해수부는 농어촌지역 지원을 담당하는 식이다. 2024년 신규사업 지역은 내년 1월에 관계부처 통합 공모를 시작해 상반기 중 10곳 내외로 선정 할 예정이다.
임철언 행안부 균형발전지원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방소멸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앤 진정한 협업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