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관리 전담팀 신설 등 점검체계 구축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에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정부는 인구감소지역의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2022년부터 10년간 지방소멸대응기금 10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하동군은 2022∼2023년 5개 사업에 146억원의 사업비를 배정받았다.
지방소멸대응기금 시행 첫해인 지난해 정부의 투자계획 수립 및 평가 등을 거쳐 그해 9월에야 기금이 배분돼 예산 편성, 사업부지 확보, 사전절차 이행, 신규사업 특성상 사업 초기 투입 예산이 적은 점 등을 감안할 때 신속 추진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
경남 하동군 근로자 복합타운 조감도 [사진=하동군] 2023.10.17 |
하지만 군은 민선8기 출범 이후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에 대응하고자 콤팩트 매력도시를 구상하고, 마중물 사업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존 사업과 기금사업 간 연계 복합화 및 사전절차 이행 등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노력 결과 2022∼23년 전체 기금 사업비 중 90억원를 투입하는 하동청년타운 조성사업인 근로자 미니복합타운, 청년 보금자리 조성사업은 통합 설계 공모를 거쳐 내달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연말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24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기금사업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하는 귀농 1번지 하동 조성 보조사업인 귀농인의 집 조성 사업과 리모델링 사업은 연중 대상자를 모집해 추진 중이다.
하동읍에 조성될 평생학습관 건립 사업은 투자심사, 공공건축 사전검토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2023년 상반기 조직개편으로 성과관리 전담팀을 신설해 사업계획, 집행률, 성과목표 달성 여부 등에 대한 상시 점검체계를 구축해 관리하고 있다.
하승철 군수는 "콤팩트 매력도시를 군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의 계획부터 성과평가 전 과정에 거쳐 상시 점검체계를 구축해 사업이 속도감 있고 내실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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