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최근 대전 대덕구 고교 교사 피습 사건과 악성민원으로 극단 선택한 교사 사건 등 학교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한 가운데 대전시교육청이 긴급 예비비를 지원해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시교육청은 지난 8월 7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학교안전 특별점검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요구한 건물 출입통제장치 설치비 13억 7000만원을 지원해 학생과 교직원 대상 외부인 출입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시교육청 전경 [사진=뉴스핌DB] |
또 폭언이나 욕설 등으로 인한 교육활동 침해 예방 및 교원과 학부모의 원활한 상담 지원을 위해 긴급 예비비 5200만원을 편성해 318교에 교원안심번호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밖에도 출입통제인프라 구축을 위해 외부 차량 통제용 차량 차단기 1억 5000만원과 자동녹음전화기 구입비 교육부 특별교부금 3200만원도 긴급 지원될 예정이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지역 내 교직원 등이 심리적으로 갖는 불안감과 안전 위협을 해소하기 위해 예비비를 긴급 지원해 학교 구성원 모두가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교육청은 다음해 학생보호인력을 확대 운영하고 안전인프라 강화 관련 예산을 확대 편성해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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