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일주일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이 습격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외교부는 베이징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이 거리에서 괴한에 습격당해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해당 직원은 칼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재 안정적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팔레스타인인과 사회시민단체 회원들이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관련해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집회를 마치고 이스라엘 대사관으로 행진하고 있다. 2023.10.11 choipix16@newspim.com |
이에 앞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한 남성이 베이징 거리에서 다른 남성으로부터 수 차례 흉기에 찍힌 모습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포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SCMP는 해당 영상의 진위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AP는 "해당 직원에 대한 공격이 왜 일어났는지는 즉시 확인되지 않지만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공격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비판한 후 벌어졌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 절반에 해당하는 인원에 대해 대피령을 내리며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확산하는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는 이스라엘이나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중동에서는 팔레스타인을 일방적으로 지지하는 집회가 연일 열리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친이스라엘 집회와 친팔레스타인 집회가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다.
뉴욕의 경우 지난 8일 타임스퀘어나 유엔본부 근처에서 약 1000명이 참여한 친이스라엘 집회와 친팔레스타인 집회가 진행되었는데, 양측간 충돌을 우려한 경찰이 바리케이드를 설치해 이들을 분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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