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는 접종 시술료 1만원만 지불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3개월령 이상 개와 고양이 대상으로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가을철 반려동물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가을철 반려동물 광견병 예방접종'에 총 4만개의 광견병 예방백신을 무상으로 지원하며 반려동물 보호자는 접종 시술료 1만원만 동물병원에 지불하면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광견병 예방접종 기간이 경과되면 예방백신 비용을 포함한 접종료 전액을 부담해야 한다.
서울시가 가을철 반려동물 광견병 예방 접종 지원을 실시한다. [사진=서울시] |
이번 광견병 접종 지원에는 총 824개 동물병원이 참여하며 참여 동물병원은 관할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반려견은 동물등록이 돼야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아직 동물등록을 하지 않았다면 먼저 동물등록을 하고 광견병 예방 접종 지원을 받아야 한다. 시에서 지원하는 '내장형 동물등록 지원사업'을 이용하면 1만원으로 동물 등록이 가능하다.
광견병은 사람과 동물이 모두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치사율이 높은 질병이지만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어 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봄철에 광견병 예방접종을 받지 못했다면 이번 접종기간을 이용해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유영봉 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반려동물의 건강과 시민안전을 위해 광견병 예방접종을 필히 당부한다"며 "내장형 동물등록도 함께 지원하니 이번 기회에 꼭 동물등록해서 소중한 반려동물을 보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