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뷰, 민주당 진교훈 '당선 유력' 발표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에게 승리할 것이란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투표마감 직후 발표됐다.
2009년 10월부터 14년간 국내 조사기관 중 유일하게 투표 마감 직후 예측조사를 발표해온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10월 8~9일 이틀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예측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진교훈(51.7%) vs 국민의힘 김태우(41.6%)'로, 진교훈 후보가 10.1%포인트(p) 앞서며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9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발산역 부근 공원에서 열린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왼쪽) 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사진] 2023.10.09 yym58@newspim.com |
뒤를 이어 정의당 권수정 2.6%, 진보당 권혜인 1.8%, 자유통일당 고영일 0.8%, 녹색당 김유리 0.3% 순이었다(무응답 : 0.9%).
지역별로 ▲강서(갑) '진교훈(54.3%) vs 김태우(38.2%)' ▲강서(병) '진교훈(55.2%) vs 김태우(39.9%)'에서는 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각각 16.1%p, 15.3%p 크게 앞섰다. 반면, ▲강서(을)에서는 '진교훈(46.2%) vs 김태우(46.1%)'로 접전을 펼쳤다.
세대별로 ▲18/20대 '진교훈(49.5%) vs 김태우(34.4%)', ▲30대 '진교훈(61.4%) vs 김태우(31.1%)' ▲40대 '진교훈(70.8%) vs 김태우(23.8%)', ▲50대 '진교훈(57.0%) vs 김태우(37.7%)' 등 50대 이하에서는 진교훈 후보가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섰고, ▲60대 '진교훈(40.5%) vs 김태우(53.5%)'와 ▲70대+ '진교훈(35.7%) vs 김태우(62.0%)'에서는 김태우 후보가 각각 두 자릿수 격차의 우위를 보였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이 고전했던 ▲30대/남성 '진교훈(63.9%) vs 김태우(31.6%)', ▲60대/남성 '진교훈(52.5%) vs 김태우(38.9%)'에서도 진교훈 후보가 김태우 후보를 큰 격차로 눌렀다. 리서치뷰는 "두 그룹 모두 '정권심판론'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의 73.0%가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를 지지했고, 진보층의 84.2%는 민주당 진교훈 후보를 지지해 진보층 결집력이 다소 높았다. 중도층에서는 '진교훈(59.8%) vs 김태우(27.9%)'로, 진 후보가 2배 이상 격차로 압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역 사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3.10.05 leehs@newspim.com |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 안일원)가 사전투표 직후인 10월 8~9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강서구민 1,000명(가상번호 : 10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23년 8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와 투표율 추정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5.7%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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