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삼성·LG디스플레이가 22일 코엑스에서 반도체 가격 급등에 따른 IT 출하량 감소와 원가 압박 심화를 진단했다.
- 삼성디스플레이는 하반기 업황 악화를 우려하면서도 8.6세대 OLED 양산과 충청권 투자 준비로 버틴 뒤 환경 개선을 기대한다고 했다.
- LG디스플레이는 반도체 가격 영향은 감내 가능 수준이라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실적 개선과 차세대 OLED·CAPEX 투자를 통해 하반기 회복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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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영향 감내 가능…하반기 실적 개선"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수장들이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정보기술(IT) 기기 출하량이 줄고 원가 절감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는 어려운 업황을 버텨낸 뒤 사업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고,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를 바탕으로 실적 회복을 자신했다.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6'에서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과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취재진을 만나 반도체 가격 상승이 디스플레이 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하반기 사업 전망을 밝혔다.
◆ 이청 "고객사 출하량 줄어…하반기 어려울 것"
이 사장은 최근 이어지는 '칩플레이션' 현상에 대해 "고객사들이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너무 힘들어하시면서 스마트폰·IT 기기 출하량을 굉장히 많이 줄이고 있다"며 "모두의 경영환경이 어려워지면서 부품·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원가 절감 압박을 크게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는 그렇게 업황이 나쁘지 않았지만 올 하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반도체 회사에서 가격을 좀 싸게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하반기 실적 방어 의지도 드러냈다. 이 사장은 "상반기 실적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고 하반기도 나쁘지 않게 하기 위해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며 "지금 시기를 잘 버텨낸다면 이후에는 더 좋은 비즈니스 환경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8.6세대 OLED 생산라인과 관련해서는 "큰 문제 없이 양산까지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충청권 67조원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여러분 앞에서 약속한 내용인 만큼 바로 추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 정철동 "영향 감내 가능…하반기 더 나을 것"
정 사장은 반도체 가격 급등에 따른 영향에 대해 "감내할 만한 상황이지만, 약간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향은 받고 있지만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원가 개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의 하반기 실적에 대해서는 개선 가능성을 강조했다. 정 사장은 "2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 영향이 컸다"며 "디스플레이 산업 특성상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좋은 만큼 하반기 성과도 상반기보다 나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올해 2분기 영업손실 10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인력 운영 효율화에 따른 일회성 비용 약 2400억원이 반영됐으며, 이를 제외하면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산된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3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정 사장은 차세대 기술과 설비투자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글라스 관련 기술과 8.6세대 OLED, 모바일용 탠덤 OLED, 플립 등 다양한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며 "가용할 수 있는 재원이 있는 만큼 그 범위 내에서 지속적으로 설비투자(CAPEX)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ji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