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현장+] 민주, 강서 보선 막판 지지호소..."尹 심판하고 바로 잡을 계기"

기사입력 : 2023년10월10일 19:10

최종수정 : 2023년10월10일 19:10

홍익표 "검찰에 의존하는 정치 반드시 끝장내야"
진교훈 "제가 이기면 민주당·민주 세력이 이기는 것"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10일 오후 5시30분쯤 서울 강서구 강서구청 사거리 앞은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응원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로 가득 찼다. 민주당은 당원들과 지지자들 앞에서 승리를 다짐하며 이번 선거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정치를 바로잡는 계기가 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된 날임에도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박찬대·서영교·정청래 최고위원, 김영주 국회부의장, 강민정·김영진·김원이·남인순·도종환·박정·서동용·신동근·위성곤 의원 등이 자리했다.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가 10일 서울 강서구 강서구청 사거리에서 막판 유세를 하고 있다. 2023.10.10 heyjin6700@newspim.com

홍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자기들의 정치를, 검찰에 의존하는 정치를 하고 있다"며 "이제 반드시 끝장내야 한다.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진교훈 후보가 당선되는 것은 바로 그런 검찰 정치를 그만두고 제대로 대화와 협치의 정치를 해보라는 국민들의 경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반드시 내일 투표를 통해 제대로 된 강서의 일꾼 그리고 대한민국의 오만한 권력을 심판하고 정치를 바로잡는 그날이 되길 기다린다"고 말했다.

전날부터 48시간 집중 유세 중인 진 후보는 쉰 목소리였지만 힘차게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진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제가 이기면 진교훈이 이기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이 이기는 것이고 민주 세력이 이기는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시민의 힘이 오만한 권력을 이길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마지막 1분 1초까지 한 분 한 분께 호소할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시라고, 유권자의 힘을 보여달라고 절실하게 호소하겠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13일간 이뤄진 공식 선거운동은 이날 자정을 기점으로 종료된다.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와 민주당·캠프 관계자들이 응원가에 맞춰 율동을 하고 있다. 2023.10.10 heyjin6700@newspim.com

이날 유세 현장에 모인 캠프 관계자를 비롯해 지지자들은 "싹 다 갈아엎어 주세요", "찐이야" 등의 응원가를 따라부르거나 진 후보의 이름을 연호했다.

유세 현장을 찾은 강서구 염창동 주민 박명자(66) 씨는 "구청장은 행정이 중요한 것 같다. 행정가였던 진 후보가 구청장에 더 적합하다"며 "(진 후보가) 딸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1인 가구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강서구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7일 이뤄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는 투표율 22.64%를 기록했다. 전체 유권자 50만603명 중 11만3313명이 참여한 것으로 역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전국 평균) 최고 기록을 뛰어넘었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경찰청 차장을 지낸 진 후보는 1967년생으로 19년째 강서구에 거주 중이다. 그는 경찰대 5기 졸업생으로 33년간 서울 양천경찰서장, 전북경찰청장, 경찰청 정보국장 등을 역임했다.

본투표는 오는 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된다. 후보자 당락은 밤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