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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美 국채 '베어 스티프닝' ③ 금리 어디까지 오를까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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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T·TMF 눈덩이 손실
달러 1년래 최고치
신용시장 살얼음판

이 기사는 10월 4일 오후 2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미국 장기물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자산시장 곳곳에 파열음을 내고 있다.

가장 먼저 직격탄을 맞은 것은 장기물 국채 투자자들이다. 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 가격이 폭락, 현물이나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입한 이들이 커다란 손실을 입었다.

시장 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2020년 봄 발행된 쿠폰 1.25%짜리 미국 30년물 국채 가격은 액면가 1달러 당 46센트까지 떨어졌다. 이는 사상 최저치에 해당한다. 발행 시점에 해당 국채를 매입한 투자자들이 50%를 웃도는 손실을 본 셈이다.

TLT 가격 추이 [자료=블룸버그]

블랙록이 발행한 아이셰어 20+ 이어 트레저리 본드 ETF(TLT)는 베어 스티프닝이 본격화된 최근 3개월 사이 약 15%의 손실을 기록했고, 10월3일(현지시각) 85.06달러에 거래를 종료하며 2007년 8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마찬가지로 20년물 국채를 매입하면서 3배의 레버리지를 적용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20+ 이어 트레저리 불 3X 셰어스(TMF)는 최근 3개월 사이 40.53%에 달하는 손실을 냈다.

실질금리와 S&P500 지수 상관관계 추이 [자료=블룸버그]

TLT와 TMF는 미국 국채에 관심을 가진 국내 서학 개미들 사이에서도 커다란 인기를 끄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주식시장에도 한파가 두드러진다. 10월3일(현지시각) 성장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87% 폭락하며 1만3059.47로 후퇴했고, S&P500 지수와 다우존스 지수 역시 각각 1.37%와 1.29% 내렸다.

달러화는 상승 날개를 달았다. 팩트셋에 따르면 6개 바스켓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가 10월3일 107.35를 기록해 약 1년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달러 인덱스는 주간 기준 12주 연속 오름세를 연출했다. 이는 2014년 10월 이후 최장기 기록에 해당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금리 상승과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면 주식시장에 커다란 후폭풍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한다.

골드만 삭스는 보고서를 내고 "S&P500 지수와 10년 실질 금리의 탈동조화가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당시를 제외하고 20년래 최고 수위"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디커플링은 안전자산에 대한 고위험 주식의 수익률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또 시장 금리가 현 수준에서 추가 상승할 경우 주가 하락 압박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뜻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설명한다.

앞서 모간 스탠리도 보고서를 내고 실질 금리 상승으로 인해 2023년 초 이후 강세 흐름을 탔던 주식시장이 탈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용시장도 홍역을 치르고 있다. 10월2일 미국 투자등급 기업들이 발행한 회사채의 평균 수익률이 6.15%를 기록해 2022년 고점 6.13%를 넘어섰다.

해당 회사채의 스프레드는 7월 기록한 2023년 저점에서 11bp(1bp=0.01%포인트) 치솟았고,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뛰면서 발행 계획을 보류하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상황은 투기등급도 마찬가지.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정크본드의 평균 수익률이 5월 이후 처음으로 9% 선을 넘어섰다.

미국 정크본드 수익률 추이 [자료=블룸버그]

투기등급 회사채의 스프레드는 400bp를 넘어섰다. 국채 대비 정크본드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6월 말 이후 최고치로 뛴 셈이다.

투자자들은 '팔자'에 나섰다. 펀드 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미국 채권형 펀드에서 8월 말 기준 12개월 사이 786억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주식 펀드에서도 같은 기간 3000억달러의 자금이 유출됐다.

슈로더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데이비드 넛슨 이사는 블룸버그와 인터뷰를 갖고 "시장이 고금리의 장기화(higher for longer) 전망을 적극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시스템을 둘러싼 불안감도 고조되는 양상이다. 골드만 삭스는 9월 말 보고서를 내고 은행권의 안정성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와 흡사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JP모간 역시 한 목소리를 낸다. 최근 보고서에서 가파른 금리 상승으로 SVB 파산과 같은 의도하지 않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

씨포트 리서치 파트너스의 빅터 코셀 수석 매크로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를 갖고 "금리 상승과 달러화 강세가 경제 지표 악화나 재정 및 통화정책 측면의 변곡점이 나타날 때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억만장자 투자가 레이 달리오와 한 때 월가의 채권왕으로 통했던 빌 그로스 등 구루들은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5%까지 오를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UBS를 포함한 IB들은 장기물 국채 수익률의 상승 속도가 자산시장 전반에 걸쳐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 내부에서는 여전히 매파 목소리가 우세하다. 애틀란타 연은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한 컨퍼런스에서 고금리를 장기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클리블랜트 연은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 역시 추가 금리 인상과 함께 상당 기간 고금리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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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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