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美 국채 '베어 스티프닝' ② 메가톤급 충격 온다 '공포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드물지만 위험한 현상
주식 포함 자산시장 쇼크
과격한 긴축과 흡사한 후폭풍

이 기사는 10월 4일 오후 2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미국 장기물 국채의 기간 프리미엄과 함께 월가가 신경을 곤두세우는 부분은 국채 시장의 이른바 '베어 스티프닝(bear steepening)이다.

베어 스티프닝은 단기물 국채 수익률보다 장기물 국채 수익률이 더 큰 폭으로 상승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6월 말 이후 1%포인트 가량 뛰었고, 같은 기간 30년물 국채 수익률도 1.1%포인트 치솟았다. 반면 2년물 수익률은 0.28%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미국 국채시장에 베어 스티프닝이 나타난 것은 지난 1976년 이후 2020년까지 다섯 차례에 불과했다.

이번에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진 데 대해 월가는 기준금리를 22년래 최고치인 5.25~5.50%까지 끌어올린 연방준비제도(Fed)가 아직 인플레이션과 전쟁의 종료를 선언하지 않은 데 따라 투자자들 입장에서 단기 대비 장기 여신이 음(-)의 케리 트레이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미국 10년물 국채와 제조업 지표 탈동조화 [자료=블룸버그]

아울러 위험 수위의 재정 적자와 이로 인한 국채 발행 물량 증가, 공급이 늘어나는 반면 수요가 위축되는 상황도 배경으로 지목된다.

국제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 역시 단기물에 비해 장기물 국채 수익률을 더 큰 폭으로 밀어올리는 요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사진=블룸버그]

매우 드물지만 위험하다는 것이 베어 스티프닝에 대한 시장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실제로 1980~1982년과 1990년, 2001년, 2007년 그리고 2020년까지 베어 스티프닝의 발생은 경기 침체 및 뉴욕증시의 급락과 맞물려 있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주식 뿐 아니라 원자재까지 모든 자산과 신용시장을 포함한 금융시스템 전반에 후폭풍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채시장에 베어 스티프닝이 나타난 것은 3개월 전이고, 최근 들어 이 같은 움직임이 날로 두드러진다.

이른바 피벗(pivot, 정책 전환)을 손꼽아 기다리던 월가가 높은 금리의 장기화(higher for longer) 가능성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베어 스티프닝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장기물 국채 수익률이 단기물보다 가파르게 뛸 때 실물 경제에 과격한 통화 긴축과 흡사한 파장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모기지 금리부터 기업 회사채 발행 금리까지 금융시장 곳곳에 자금 조달 비용을 끌어올리고, 궁극적으로 자산 가격을 압박하는 한편 투자와 생산성, 경제 성장을 위축시킨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10bp(1bp=0.01%포인트) 오르면 2년물 수익률이 같은 폭으로 오를 때보다 시가평가(mark to market) 측면에서 10~12배 강력한 충격을 가한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일반적으로 장기물 채권의 듀레이션이 길고, 이 때문에 정책 금리 변동에 더 민감하기 때문이다. 연기금이나 보험사를 중심으로 장기 채권이나 레버리지를 이용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나서지 않을 경우 크게 휘청거릴 수밖에 없다.

최근 장기물 국채 수익률 상승과 관련, 월가의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보다 심리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재정 적자와 천문학적인 부채 규모가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는 얘기다.

야데니 리서치는 보고서를 내고 "큰 폭으로 늘어나는 재정 적자로 인해 국채 물량 공급이 수요보다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수익률 상승을 부추기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소위 채권 자경단과 베이시스 트레이드 세력이 공격적인 행보를 취하는 것도 이 같은 전망과 무관하지 않다.

반면 일부에서는 연준의 과격한 금리 인상에도 미국 경제가 강한 저항력을 보이고 있어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에 힘이 실리면서 베어 스티프닝을 자극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9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7만건으로 8월 18만7000건에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8월 구인 공고가 960만으로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침체 리스크를 완화하는 한편 금리 인하 기대감을 떨어뜨렸다는 설명이다.

양측 모두 장기 금리의 추가 상승을 점친다. LPL 파이낸셜은 보고서에서 "경제 지표가 호조를 지속하면서 침체 예상 시기를 더 늦추면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25~5.50%까지 오르는 한편 일드커브 역전이 종료될 수 있다"고 전했다.

10월6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가 공개하는 9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5.0% 선을 뚫고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보고서를 내고 "재정 적자와 국채 발행 물량에 대한 심리적인 위축이 장기물 국채의 기간 프리미엄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사진
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