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함안군이 세계유산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딛었다.
군은 가야문화권 시장군수협의회장 조근제 함안군수가 지난 10일 경주에서 열린 '제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 태평양지역 총회'에 참석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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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근제 함안군수가 지난 10일 경주에서 열린 '제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 태평양지역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함안군] 2023.10.11 |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OWHC-AP)가 열린 이번 총회는 유·무형 유산 활용을 통한 세계유산도시 역량강화를 주제로 함안군을 포함한 국내외 25개 도시가 참여했다.
군은 2013년 함안 말이산 고분군과 김해 대성동 고분군의 잠정목록 등재를 시작으로 약 10여 년 간의 노력 끝에 지난 9월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함안 말이산고분군을 포함한 7곳의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결실을 맺었다.
조 군수는 총석에서 세계유산도시로서의 함안군을 알리고 세계유산과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공존과 발전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조 군수는 축사에서 "대한민국의 16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의 도시들을 초청해주신 것에 대해 가야문화권 시장군수협의회를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이번 총회를 통해 우리 세계유산도시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앞으로 가야고분군의 도시들도 세계유산도시의 상생과 협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홍보 및 가치 확산을 위해 가야문화권에서 처음으로 '말이산 고분군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을 오는 20일부터 11월 8일까지 20일간 말이산고분군과 함안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