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범죄 예방 생활안전 종합대책' 시행
연말까지 45억 긴급 투입, 주민 불안 해소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2027년도까지 총 436억 원을 투입해 4개 분야(▷현장 순찰 강화 ▷범죄예방 시설 확충 ▷범죄예방 사업 확대 ▷생활안전 대응체계 구축) 23개의 대책을 추진,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심관악 조성'에 본격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지난 9월 강력범죄를 예방하고 주민들을 보호하고자 '365생활안전팀'을 신설한 바 있다. 이후에 구는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안전 대책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번달 초에 '강력범죄 예방 생활안전 종합대책' 수립을 완료했다.
먼저 구는 주민들의 생활안전 불안감 해소를 위해 올해까지 45억 원을 긴급 투입하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
▷CCTV(폐쇄회로)와 보안등 사각지대 전수조사 실시 후 취약지역 우선 설치 ▷상시 순찰요원 배치(등산로‧공원(50명), 신림사거리 일대(10명)) ▷안심귀갓길 동행인원 2배 확대 ▷유관기관 협업 강화를 위한 지역치안협의회 확대개최 등을 추진한다.
또 구는 2024년에는 올해 예산 대비 286% 증가한 174억 원을 확보하는 등 2027년까지 주민들의 생활 안전을 위해 계속해서 힘쓸 계획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먼저 구는 ▷숲길 안전지킴이 ▷지역 축제 안전강화 ▷동 주민센터 안전보안관 시범 운영사업 등으로 지역의 '현장 순찰 강화'에 나선다.
특히 '동 주민센터 안전보안관 시범 운영 사업'은 1인 가구와 단기 거주자가 많은 대학동 주민센터를 올해의 시범사업 동으로 선정, 안전보안관 1명을 배치해 오는 12월까지 3개월간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안전보안관은 동 주민센터 내방객의 안전뿐만 아니라 복지업무 담당자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현장 방문 동행도 지원한다. 구는 향후에 이번 사업의 운영효과 등을 검토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관악구 관제센터에서 관제요원이 구민 안전을 살피고 있다. [관악구 제공] |
두 번째 분야는 '범죄예방 시설(인프라) 확충'이다. 구는 ▷CCTV(폐쇄회로), 보안등, 비상벨 설치 ▷국가지점번호 표지판 운영 ▷안심골목길 지정, 조성사업 확대 등으로 범행욕구 원천 차단에 나선다.
세 번째 분야는 강력범죄 피해방지를 위한 '범죄예방 사업 확대'다. ▷안심귀가 스카우트(동행) ▷안심마을 보안관 ▷안심이앱을 확대 운영하고 1인가구를 대상으로 경찰용 호루라기 등 안심장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또한 구는 ▷고위험군 정신건강 질환자 정신건강관리 운영 ▷은둔, 고립대상을 위한 일상생활지원 프로그램 신설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호신술 특강 등을 추진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일상생활 예방지원사업을 꾸려나갈 방침이다.
마지막 분야는 '생활안전 대응체계 구축'이다. 구는 다양한 생활안전 대책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주기적인 지역치안협의회 개최 등 유간기관 간 협업을 활성화해 나가며 탄탄한 안전 대응체계를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최근 일어나는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구청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관악구청 직원들과 함께 매일같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구민 여러분들께서도 소중한 가족과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 생활안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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