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국감] R&D 연구시설장비 국산비율 저조…홍석준 "국산화율 개선 시급"

기사입력 : 2023년10월11일 10:27

최종수정 : 2023년10월11일 10:27

연구장비 국산화율 31.5%, 주요 연구장비는 15%
핵심기술·전문인력·판로개척 등에 정부 지원 확대 필요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과학기술 연구개발(R&D)에 사용되는 연구시설장비의 국산 비율이 31.5% 수준에 불과하며, 구매 비중이 높은 주요 연구장비는 국내 시장점유 비중이 15% 이하에 그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산 연구시설장비 구축 비율은 30% 수준으로, 주요 장비의 경우 대부분 외국산 장비가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홍 의원은 "신산업 육성의 핵심 기반이 되는 연구장비의 국산화율이 개선되지 않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구축수·구축액별 연구시설장비 제작국가 투자현황. 2023.10.11 yunhui@newspim.com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장비 산업은 연구개발 생산성 제고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첨단 융합산업으로, 신산업 육성의 핵심 기반이 된다. 또 연구장비는 새로운 과학적 원리 발견과 연구 이론을 증명하게 해주는 과학기술 경쟁력의 척도인 만큼, 국산화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

연구시설장비의 제작국가별 투자현황을 보면, 구축수 기준으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간 총 2만5319점 중 국산은 7978점(31.5%), 외산은 1만7341점(68.5%)으로 외산이 2배 이상 많았다.

구축액 기준으로 보면 6년간 총 5조2751억원 중 국산은 2조697억원(39.2%), 외국산은 3조2054억원(60.8%)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시설장비의 국산비율은 연도별 구축 수 기준으로 ▲2017년 33.3% ▲2018년 30.8% ▲2019년 27.4% ▲2020년 29.5% ▲2021년 33.3% ▲2022년 33.1%를 차지했다. 2020년부터 국산 비중이 소폭 상승하고 있지만 그 비율은 열악한 실정이다.

또 구축액의 경우 2022년 연구시설장비의 국산 비율은 5년 전인 2017년(49.6%)에 비해 12.1% 감소한 37.5%에 불과했다.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최근 5년간 R&D 주요 연구장비·시장점유 현황. 2023.10.11 yunhui@newspim.com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구매 비중이 높은 광학/전자영상장비, 화합물전처리/분석장비, 물리적측정장비의 경우, 국가R&D 투자로 구축한 국산장비의 국내시장점유 비중이 15% 미만으로 대부분 외국산 장비가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연구장비의 국내시장점유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장비 수 기준 9851건 중 1476건(14.98%), 금액기준 1조5235억원 중 2600억원(17.07%)에 지나지 않았다.

홍 의원은 "고성능 연구장비 개발 성공은 연구장비산업 자체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관련 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며 파급효과가 큰 만큼, 연구장비 핵심기술 개발, 전문인력 양성, 판로개척 지원 등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이고 적극적인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yunhu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